우리 조합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전 세계는 물류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주문한 물건을 오늘 아침에 받아볼 수 있고, 아마존 등 외국에서 주문한 제품도 비행기에 실려 불과 며칠이면 집으로 배달되는 세상, 그것이 바로 물류 네트워크입니다.
이처럼 물류는 우리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구매하는 제품은 최종 완성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자재가 필요합니다.
전 세계의 국가는 무역을 통해 서로 필요한 원자재를 수출하거나 수입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인천을 둘러싸고 있는 수도권 기업들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 최종 완성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수출에 의존하는 원자재의 대부분은 부피가 크고 규격화되어 있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원자재들은 선박을 이용해 운송되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항운노동조합은 인천항에서 이뤄지는 수출입 화물의 하역 작업을 전담해 오고 있습니다.
130년이 넘는 인천항의 역사는 바로 인천항운노동조합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인천항은 개항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 근ㆍ현대사의 주요 지표가 돼 왔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군의 모진 강압에도 굴하지 않고 몇 달 동안 대규모 파업을 전개했습니다.
6.25 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도 인천항에서 이뤄졌습니다.
60년대 월남 파병ㆍ70년대 수도권 기업의 수출 기지ㆍ80년대 경제 발전의 창구, 그리고 90년대 들어와서는 대중국 교역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다 해 왔습니다.
아울러 2015년에는 인천 신항 개장으로 중국 항만을 위협하는 전천후 물류기지로 성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인천항운노동조합은 대한민국 물류의 젖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인천 시민 여러분께서도 인천항에 더 많은 관심과 깊은 애정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